Q55. J45. 그래서 어쩌라고?

Quote of the day

망자(亡者)인들 다르랴, 그리워할 사람이라면 그것으로 좋은 일.

봄날은 간다, 김영민, 21쪽

Words

모모한: notable, worthy of mentioning
독애(篤愛): 도타울 독, 사랑 애. 서로의 관계에 사랑이나 인정이 많고 깊다
마장: 거리의 단위, 오리나 십리가 못되는 거리
개활지: 앞이 막힘 없이 탁 트여 시원하게 열려 있는 땅
선좌(禪坐): 선 선, 앉을 좌. 선을 닦는 사람의 앉는 법
너럭바위: 넓고 평평한 큰 돌
초로(初老): 처음 초, 늙을 로. 40세를 달리 이르는 말
달관: 세속을 벗어난 활달한 식견이나 인생관, 사물에 통달한 식견이나 관찰
하염없다: 시름에 싸여 멍하니 이렇다할 만한 아무 생각이 없다.
              어떤 행동이나 심리상태 따위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계속되는 상태
망자(亡者): 망할 망, 놈 자. 죽은 이
한정(閑靖): 한가할 한, 편안할 정. 한가하고 편안하다.


Journey and Journal

Tempelhof 개활지, 너럭바위 의자.
閑靖, 無爲의 공동체. 閑靖의 축적. 잠재의 閑靖

“Truth is a subjugated word.” “진리는 예속되는 단어다”라는 Margarita가 디자인한 Unbag totebag의 문구가 머릿속을 자주 스치듯이, 진리, 자유, 의미, 가치, 민주, 주권 등, 그 어느 것 하나 그냥 주어지는 것이 없다. 그렇기에 평화가 최고가치가 될 수는 없다. 당당히 자신을 드러낸 존중의 대립이 아닌 갖가지 쓰레기더미 뒤로 꼭꼭 숨은 저열한 탈취와 무력이 바로 우리가 물리쳐야할 적패이다.

문화에 질이 있을까? 문화의 질이란 그 시대의 가치관에 따라 바뀐다?
중세부터의 철학의 논쟁… 보편성, 일반성, 진리, 세상의 이치…
이런 교과서같은 답안은 찢어버려라!
가장 특수한 것이 가장 일반적인 것이다. 가장 특수하기 위해선 일반 사회에서 바라는 것의 반대로 해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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