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33. J25. blind somatic pleasure

Quote of the day

Truth is abandoned to relativity and people to power. He alone who could situate utopia in blind somatic pleasure, which, satisfying the ultimate intention, is intentionless, has a stable and valid idea of truth.
Those who feel equal revulsion for pleasure and paradise are indeed best suited to serve as objects: the empty, mechanized quality observable in so many who have undergone successful analysis is to be entered to the account not only of their illness but also of their cure, which dislocates what it liberates. The therapeutically much-lauded transference, the breaking of which is not for nothing the crux of analytic treatment, the artificially contrived situation where the subject performs, voluntarily and calamitously, the annulment of the self which was once brought about involuntarily and beneficially by erotic self-abandonment, is already the pattern of the reflex-dominated, follow-my-leader behaviour which liquidates, together with all intellect, the analysts who have betrayed it.

Minima Moralia, Theodor Adorno, p.61

Words

concur: 동의하다
discern: 식별하다
vacillate: 흔들흔들하다, 동요하다
impervious: 통하지 않는, 뚫을 수 없는, 통과시키지 않는, 영향을 미칠 수 없는, 감각이 둔한
disparagingly: 경멸하여, 얕보듯이, 멸시하며
subservience: 아첨, 추종
somatic: 육체의, 신체의
sparrow: 참새
revulsion: 격변, 반감, 혐오감, 유도법
crux: 요점, 급소, 난문, 수수께끼
contrive: 꾸미다, 고안하다, 일부러 저지르다
calamitously: 불행하게, 끔찍하게


Journey and Journal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책임을 지우는 것을 버거워해서 흔들흔들 동요vacillate되기를 바란다고 한 팟캐스트에서 말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한번 뿐인 인생에 대한 책임을 전가시키고 싶어 퇴근 후 집에서 별 볼일 없는 소셜미디어 피드를 본다. 대다수가 스스로 그런 자신의 밤과 낮의 단절을 식별할discern 수 조차 없는 사회를 사는 것은 베를린도 마찬가지다. 불행하게도calamitously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삶에 아첨을 떠는subservient 이런 현상은 이주노동자들 사이에서 더 많이 보인다.

삶이라는 시급한 문제에 대해 격변revulsion을 일으키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한다는 것은 유용성을 전제로 한 관계유지, 감각이 둔해져impervious 노예성에 적응한 것일 뿐. 그런 태도를 보이는 이들에게 동의해concur 줄 수 없지만 사소한 것 하나하나 따질 수 없기에 감각을 그저 안으로 삭힌다. 이런 처사가 신체의somatic 이성을 더 민감하게 만들지 둔감하게 만들지는 모르겠다.

반면 삶이 아닌 유용성에 대해서 대놓고 격변revulse하는 트럼프처럼 경멸스러운disparaging 인물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다음 대선당선을 위해 어떤 일을 꾸미고contrive 있는지 염려스럽다.

시리는 난문crux을 풀었다는 듯이 저녁먹는데 갑자기 내가 부엉이의 인상을 풍긴다고 했다. 시리는 어떤 새를 닮았을지 찾아보던 중 상모솔새를 발견했다. 상모솔새도 goldcrest와 firecrest도 구분되는데 평소같으면 식별discern하지 못해 그냥 참새sparrow라 생각했을 것이다.

트위터를 보는데 Blinkist라는 앱 광고가 떴다. 바쁜 이들을 위해 책을 요점crux만 집어 요약해주는 앱이라고 광고한다. 요점crux만 집어 요약하는 것으로 충분한 책이라면 애초에 왜 길게 써서 출판하는가? 난문crux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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