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pathic

Q32. J24. a moment of pathic stupidity

Quote of the day

Scarcely ever does an unhappily furrowed brow, bearing witness to terrible and long-forgotten exertions, or a moment of pathic stupidity disrupting smooth logic, or an awkward gesture, embarrassingly preserve a trace of vanished life.

Minima Moralia, Theodor Adorno, P.59

Words

aetiology: 감각 생리학, 병의 원인을 연구하는 학문
neuroses: 신경증 (불안, 초조, 우울증 등)
a priori: 선천적으로, 선험적으로
stifle: 끄다, 질식시키다
incongruity: 부조화
furrow: 밭고랑, 깊은 주름살
pathic: a male who is the passive partner in anal intercourse
ordain: 정하다, 신따위가 운명을 정하다
pent-up: 갇힌
beschäftigen: employ
der Wetterbericht: weather report
die Fähigkeit: ability, capacity, skill
das Schild: sign
自 스스로 자: 얼굴의 중심이자 자신을 가리키는 코의 그림.(자신自身)
鼻 코 비: 自 스스로 자 + 畀 줄 비. 폐와 같은 신체기관 위에 위치한 코. (비염鼻炎)
臭 냄새 취: 自 스스로 자 + 犬 개 견. 들개와 같은 고약한 냄새. (악취惡臭)


Journey and Journal

어제는 많이 먹었다. 아침으로 스무디와 흑빵을 먹고, 점심으로 국과 샐러드를 곁들여 밥을 먹고, 산책하며 땅콩을 먹었다. 그외 군것질로 초코뮤슬리를 먹고 저녁에는 떡볶이, 김치전, 삶은 콩으로 과식을 한 뒤 말린 구기자를 또 먹었다. 너무 많이 먹어 자고 일어나니 얼굴이 부었고 정신도 맑지 못했다. 몸과 정신의 미비한 부조화를incongruity 느낀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내 몸에 대한 감각생리학aetiology은 스스로도 조금만 관찰하면 가능하다. 습관도 알면서 못고치니 병이라면 병일테다. 매일 소식을 행하기가 쉽지 않다.

아침을 먹으며 코펜하겐의 일기예보를der Wetterbericht 보았다. 날씨가 흐릴 것으로 예보되었다.

오후 내내 Talk&Progress를 위한 웹사이트 프로젝트를 코딩했다. 코딩 기술을 어느 정도 익히면 파트타임 자영업으로 스스로를自 고용해도beschäftigen 좋겠다.

잠자리에 들어서 스마트폰으로 소셜미디어를 둘러보던 중 뉴욕에서 알고 지내던 흑인 친구들의 페이스북 동영상을 몇개 보았다. 다들 깊은 주름살furrow을 지으며 질식당한stifled George Floyd에 의해 달아오른 인종차별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다. 한 친구는 흑인들 스스로가自 더 자신들에 대해 책임지고 가치를 찾아 스스로의自 운명을 정해야ordain 한다고 주장했다. 흑인들에게 충분히 그런 능력이die Fähigkeit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포츠나 연예계산업과 같이 흑인들을 갇힌pent-up 상태에 묶어놓는 체제의 산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백인들과 동양인들에게는 돕고 싶다면 팻말을das Schild 들고 먼저 나서기 보다는 뒤러 물러나 흑인들의 지휘에 따라달라고 했다.

많은 부분 동의하고 동정이 가지만 한편으로는 흑인들의 재능을 주축으로 이루는 산업들이 선험적으로a priori 흑인들의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흑인들끼리 뭉쳐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살짝 시오니즘과 같은 민족주의 냄새가臭 나 완전히 동조하기는 힘들다. 더군다나 그런 산업들을 장악하는 것보다는 더 높은 지성을 발산할 수 있는 존재로 넘어서는 것이 목적이 아닌가 싶다. 그 친구의 일방적이게 단순하고 마초적인 주장에서는 동성애에서 수동적으로 삽입을 당하는 위치를pathic 뒤바꾸려다 오히려 싱겁게 사정해버리는 자신의 성기를 발견할지 모른다는 염려도 든다.

한 친구는 발목을 다쳐 더 이상 춤추고 운동하지 못하게 된 것에 심각한 우울증을 겪는 신경증에neuroses 여전히 시달리고 있었다.

코비鼻자는 얼마전 헬리콥터 사고로 사망한 미국 흑인 농구선수 코비를 연상케 한다. 그의 코 모양새는 인상적이기도 했다. 지금 살아있었다면 인종차별로 달아오른 현 상황에 대해 무어라 말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