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moderate poverty

Q14. J10. 국가라는 것이 끝나는 곳

Quote of the day

많은,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태어난다. 국가는 바로 존재할 가치가 없는 자들을 위해 고안된 것이다!
여기, 존재할 가치가 없는 자들을 보라! 저들은 자나깨나 병들어 있다. 저들은 자신들의 담즙을 토해내고는 그것을 불러 신문이라고 한다. 저들은 서로를 게걸스럽게 먹어대기는 하지만 제대로 소화시키지는 못한다.
여기 존재할 가치가 없는 자들을 보라! 저들은 창조하는 자의 업적과 현자들의 보물을 훔쳐낸다. 저들은 저들의 도둑질을 불러 교양이라고 하지. 그리하여 저들에게 모든 것이 병이 되고 재난이 되고 만다!
여기 존재할 가치가 없는 자들을 보라! 저들은 부를 축적하는데도 더욱더 가난해지고 있다. 저들은 권력을 원하며 그 무엇보다도 먼저 권력의 지렛대인 많은 돈을 원한다. 이 무능한 자들은!
위대한 영혼들에게는 아직도 자유로운 삶이 열려 있다. 진정, 적게 소유하고 있는 자는 소유되는 일도 그만큼 적을 것이다. 복 있나니, 조촐한 가난은!
국가라는 것이 끝나는 곳, 거기에서 존재할 가치가 없지 않은 사람들이 비로소 시작된다. 그리고 꼭 있어야 할 자들의 노래, 단 한 번뿐이며 다른 것으로 대신할 수 없는 멜로디가 시작된다.

Many too many are born: the state was invented for the superfluous!
Just look at these superfluous people! They steal for themselves the works of inventors and the treasures of the wise: they call their theft culture – and they turn everything to sickness and calamity.
Just look at these superfluous people! They are always ill, they vomit their bile and call it a newspaper. They devour one another and cannot even digest themselves.
Just look at these superfluous people! They acquire wealth and make themselves poorer with it. They desire power and especially the lever of power, plenty of money – these impotent people!
A free life still remains for great souls. Truly, he who possesses little is so much the less possessed: praised be a moderate poverty!
Only there, where the state ceases, does the man who is not superfluous begin: does the song of the necessary man, the unique an d irreplaceable melody, begin.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80-83쪽
Thus Spoke Zarathustra, Friedrich Nietzsche, p.76-77


dismal – 음침한, 쓸쓸한, 비참한
squander – 낭비하다
clamber – 기어올라감
scuffle – 난투, 무질서한 싸움
idolatry – 우상숭배

Journey and Journal